1) 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싸구려 플라스틱 제품의 분홍색 빨래집게하나가  많은 사람이 경합을 벌인 끝에 거금 150 뉴질랜드 달러(한화 약 12만원)에 낙찰되는 진기한 일이 벌어졌다.

2) 이 빨래집게에는  그냥 평범한 집게가 아니라 어린 딸이 무엇보다 좋아하는 장난감이기도 하다는 집게 주인의 사연이 붙어 있었다.

3)집게 주인의  어린 딸이  이 빨래집게를 너무 좋아해 온종일 이 빨래집게만 갖고도 잘 놀지만 엄마로서 어린 딸의 장난감을 좀 더 좋은 것으로 바꿔주고 싶은 마음에서 경매에 내놓게 됐다고  언론에 밝혔다.

4)안타까운 모정에 가슴이 뭉클해진 스콧 하렌스라는 사람이 두 번 다시 생각해보지 않고 경매에 뛰어들면서 열기는 후끈 달아오르기 시작하여 1주일 후에는 수많은 사람이 빨래집게 하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

 

5)"빨래집게 하나가 다시 한 번 인간에 대해 커다란 신뢰를 갖도록 만들어주었다."고 어린 딸의 어머니는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.

(2008. 10. 7, 야후코리아에서 발췌함)